전북자치도, 숙련 외국인력 480명 확보…제조업 활성화 기대

인력난 해소 위해 광역지자체 추천제 활용, 2차 추가 쿼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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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전북특별자치도 도청 (전라북도 제공)



[PEDIEN] 전북특별자치도가 제조업을 비롯한 산업 현장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숙련기능인력 비자 광역지자체 추천제를 적극 활용, 총 480명의 외국인 숙련 인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도는 기존에 확보한 433명에 더해 2차 추가 쿼터로 47명을 배정받아 숙련 외국인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조치가 외국인의 장기 정착을 유도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자치도는 지역특화형 숙련기능인력 비자 신설이 조기 모집 완료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인구 감소 관심 지역인 익산시를 포함한 11개 시군으로 대상 지역을 확대하고, 체류 기간 요건을 3년에서 2년으로 완화한 점이 주효했다.

배우자 취업을 허용하는 지역 기반 비자라는 점 또한 외국인 근로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제도 개선과 더불어 전북자치도는 취업 박람회, 유학생 설명회, 시군 설명회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쳐 도내 기업과 외국인 근로자 간의 연결을 강화했다.

전북자치도는 기업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발맞춰 단계적으로 쿼터를 확대해왔다. 최초 배정받은 160명을 조기 소진한 후, 6월 1차로 273명을 추가 확보하고 이번 12월에 47명을 추가 확보하며 총 480명의 숙련 인력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지역특화 숙련기능인력 비자는 도지사의 추천을 통해 비숙련 외국인 근로자가 전환할 수 있으며, 고용 계약 기간 동안 안정적인 체류가 가능하다. 2026년 12월 31일까지 한국어 능력 요건 충족이 유예되어 외국인 근로자들이 비자를 먼저 전환한 후 한국어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다.

전북자치도는 이러한 제도적 장점을 적극 활용하여 연말까지 추가 모집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백경태 전북자치도 대외국제소통국장은 “이번 2차 추가 쿼터 확보를 통해 도내 기업들의 숙련기능인력 수요를 충족할 수 있게 되었다”며 “장기 체류 외국인들이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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