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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남원시가 행정안전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3년 연속 상위 20%에 선정되어 총 360억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시는 확보한 기금을 바탕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정주 여건 개선에 집중 투자하여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남원시는 2024년 A등급 112억 원, 2025년 우수등급 160억 원에 이어 2026년 S등급 88억 원을 확보하며 인구감소지역 89개 지자체 중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정부가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인구감소지역에 지원하는 재원으로, 행정안전부가 지자체의 투자 계획을 평가하여 차등 배분한다.
남원시는 변화된 정책 기준에 맞춰 사람, 일자리, 마을 중심의 지역 활력 제고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남원형 특화 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지역 특화 산업인 바이오, 스마트팜, 미꾸리 산업을 고도화하는 '남원 이노폴리스 조성'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기업에는 표준화된 바이오 소재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농가에는 스마트팜을 활용한 바이오 작물 표준 재배 기술을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곤충 부산물을 활용한 미꾸리 사료 개발을 지원하여 농생명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기업 투자와 청년 일자리를 늘려 지역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지리산 활력 타운 조성 사업'을 통해 주거 인프라를 확충하고, '학교 복합 시설 사업'과 연계하여 커뮤니티 센터, 체육 센터 등을 조성하여 지속 가능한 지방 이주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2026년 6월 준공을 목표로 '남원 인재 학당 건립 및 운영 사업'을 추진하여 지역 교육 서비스 개선에 힘쓰고, 자녀 교육 문제로 인한 전출을 줄여 지역 인재 육성 및 정주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2026년 신규 사업인 '남원형 글로컬 이음 빌리지', '남원 미식 창업 플랫폼 조성'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과 청년 창업자가 지역에서 주거, 문화, 여가, 일자리를 모두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생활 인구를 증대시킬 계획이다.
한편, 남원시는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조성한 공공산후조리원 '산후 케어 센터 다온'을 개원하여 남원 시민뿐 아니라 도민과 지리산권 산모에게 출산 친화적인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사람과 기업, 그리고 외국인 유학생들이 남원에 들어오고 머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여 실질적인 인구 유입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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