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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양평군이 밥맛 좋은 쌀 품종 개발에 나섰다. 지역 대표 품종인 추청벼를 대체할 새로운 품종을 찾기 위한 식미 평가회를 개최하며 쌀 품질 향상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평가회는 양평군 친환경농업교육관에서 열렸으며, 벼 생산자, 농업인 단체, 가공·유통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새로운 품종의 밥맛을 직접 평가하고, 추청벼를 대체할 가능성을 꼼꼼히 따졌다.
평가 대상은 지난 9월 현장평가회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중생종 4개 품종과 참드림벼다. 참석자들은 밥알 모양, 찰기, 밥맛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최종 결과는 현장 생육 평가, 백미 품위 분석, 밥맛 관능 평가를 합산하여 결정된다.
양평군은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추청벼를 대체할 유망한 신품종을 선발하고, 보급종 생산 및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품종별 특성과 식미 비교 자료를 농가 교육과 품종 추천에 활용하여 농가의 선택을 돕는다.
주성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면서도 밥맛과 품질이 뛰어난 신품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양평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농가들이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벼 자율교환 채종포 운영 등 품종 보급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식미 평가회를 통해 양평군은 지역에 적합한 우수 벼 품종을 확대 보급하고 외래 품종 의존도를 줄여 쌀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양평 쌀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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