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지식정보타운, 똑똑한 신호체계로 출퇴근길 정체 해소

AI 기반 시스템 활용, 교통량 변화에 맞춰 신호 주기 조정…시민 체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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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과천시, 지식정보타운 출퇴근 정체 구간 신호체계 조정…교통 흐름 개선 효과 나타나 (과천시 제공)



[PEDIEN] 과천시가 지식정보타운 일대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해 신호체계를 조정, 출퇴근 시간 교통 흐름이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신호체계 조정은 국도47호선 우회도로 양방향 개통과 지방도309호선 차로 변경 등 변화된 교통 환경을 반영한 결과다. 과천시는 과천대로 통행량이 방향별로 최대 49%까지 감소한 점을 고려, 지난달 25일 신호체계를 전면적으로 개편했다.

과천시는 이번 개선을 위해 과천경찰서, 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했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을 적극 활용, 지식정보타운 일대 교통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실시간 정보를 수집했다.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과천대로의 기존 신호주기를 254초에서 230초로 단축하고, 과천대로7길과 8길의 신호 시간을 늘리는 등 교통량에 따른 맞춤형 신호체계를 구축했다.

조정 결과, 교차로별 평균 지체시간은 12.4% 감소했으며, 단위 시간당 최대 처리 용량은 28%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상습 정체 구간에서 차량과 보행자의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줄이는 효과로 이어졌다.

실제로 지식정보타운 IT 기업에 근무하는 한 직장인은 "최근 출퇴근길 정체가 확실히 줄었다"고 밝혔으며, 또 다른 주민은 "늘 지체되던 퇴근길이 한결 빨라졌다"며 개선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교통 흐름 변화에 따라 신호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련 기관과 협력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는 지능형교통시스템을 활용, 과천대로 축소 구간과 국도47호선 우회도로 부분 개통 상황을 반영하여 2단계에 걸쳐 신호체계를 꾸준히 개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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