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공예트렌드페어 참가…문화도시 성과를 서울에 알리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 안성 공예 생태계의 성장 가능성을 엿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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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문화관광과 이미지 안성시 제공



[PEDIEN] 안성시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공예트렌드페어'에 참가해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성과를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는 안성시가 공예산업 활성화와 창작 생태계 확장을 위해 추진해온 노력의 결실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지역 창작자들이 더 넓은 시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성시는 이번 페어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 공예 창작·유통 기반 강화' 정책에 발맞춰 공예 생태계를 생산 중심에서 시장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전시에는 유기, 목공, 한지, 섬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안성 문화장인 19명이 참여해 전통 기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들은 안성시의 '문화장인학교'를 통해 전문가 멘토링과 상품 개발 자문 등을 지원받아 기술의 활용 범위를 넓혔다. 유기 디저트 접시, 미니 주물 가마솥, 은공예 목걸이, 천연염색 스카프 등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작품들을 통해 안성 전통 기술의 깊이와 현대적인 실용성을 동시에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안성 아트굿즈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신진 공예·디자인 작가들의 작품 30점도 함께 전시된다. 안성시는 인재 발굴부터 시제품 개발, 시민 투표, 유통 테스트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하여 신진 창작자들의 시장 진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바우덕이 황동 모빌, 안성 8경 마그넷, 전통놀이형 관광 굿즈, 안성 풍산개 컬러링 키트 등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들을 통해 안성시가 지향하는 '전통-생활공예 통합형 문화도시 모델'을 제시한다.

안성시는 전통 기술 계승 기반 확립, 신진 창작자 유통 플랫폼 구축, 기업·대학 협업 확대 등을 통해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성과를 공예 생태계와 연결하고 있다. 앞으로 문화장인 상품 인증제 도입, 아트굿즈 페어 정례화, 시민 기반 공예 소비 확대 등을 추진하여 경기 남부 대표 공예도시로 성장해나갈 계획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전통 장인과 신진 창작자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가 안성 공예의 가장 큰 자산”이라며 “공예 기반의 문화도시 모델 완성을 위해 창작 생태계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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