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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고양특례시가 시민들의 생활체육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체육인들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학교체육시설 공유 활성화 사업' 국비를 2년 연속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모 사업을 통해 올해 1억 9,800만 원에 이어 내년도 사업비 1억 4,600만 원을 추가로 확보하며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였다.
이 사업은 만성적인 체육시설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평일 저녁 시간대와 주말, 공휴일에 학교의 체육관이나 운동장을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하여 시민들의 건강 복지를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양시는 그동안 교육청 및 관내 학교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시민 수요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별하고 전문 체육인 강사를 모집해왔다. 현재까지 관내 11개 학교에서 운영된 이 사업에는 올해에만 4,5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학교체육시설 공유제는 단순한 공간 개방을 넘어 학교와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협력 모델을 제시한다. 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 체육인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국비 확보를 바탕으로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양시는 2026년까지 2개 학교를 추가하여 총 13개 학교에서 더 많은 시민에게 체육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체육인과 시민이 함께 활력 넘치는 도시를 만들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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