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하반기 '이동 관악청' 재개... 7년간 3만 명 목소리 담아

박준희 구청장, 11월까지 21개 동 순회하며 현장 소통 강화... '이청득심' 행정 구현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사진 (사진제공=관악구)



[PEDIEN] 관악구가 하반기에도 현장의 목소리를 구정에 담기 위한 ‘이동 관악청’ 운영을 재개했다. 박준희 구청장의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철학을 바탕으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지난 7년간 3만여 명의 주민과 소통하며 2,500건에 달하는 민원을 처리하는 성과를 거뒀다.

구는 지난 13일 신원동과 중앙동 주민센터 방문을 시작으로 하반기 이동 관악청의 문을 열었다. 박 구청장은 오는 11월 12일까지 관내 21개 동을 직접 찾아가 주민들의 제안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즉석에서 답변하는 ‘찾아가는 소통 행정’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이동 관악청은 유공 구민 표창, 구정 주요 현황 공유, 주민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된다. 박 구청장은 주민들과 함께 관악구와 각 지역의 현안에 대해 소통하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민선 8기 주요 성과와 향후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관악구의 현장 소통 노력은 2018년 민선 7기 첫 취임과 함께 시작됐다. 당시 카페형 열린 구청장실인 ‘관악청’을 개설했으며, 구청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2019년부터 경로당, 학교, 동 주민센터 등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 관악청을 도입했다.

박 구청장은 ‘이청득심(以聽得心, 경청을 통해 마음을 얻는다)’의 자세로 지난 7년간 꾸준히 주민과의 접점을 넓혀왔다. 구는 이동 관악청 외에도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관내 41개 학교와 115개 경로당을 찾아 민생 현안을 챙겼으며, 지난달에는 관악청 개청 7주년 기념 소통데이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박 구청장은 “문제가 해결 과정까지 닿지 않더라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는 것만으로 주민 일상에 변화를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들의 열정이 담긴 소중한 목소리를 구정에 담아 살기 좋은 관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특별시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