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저소득 중장년 1인 가구에 '따뜻한 밥상' 지원 대폭 확대

연말 앞두고 3개월간 1,200명으로 대상 늘려... 영양 불균형 해소와 골목상권 활성화 동시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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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금천형 밑반찬 지원 사업 ‘다함께 찬찬찬’ 가맹점 안내물; 사업 ‘다함께 찬찬찬’을 위해 밑반찬을 포장중인 가맹점주 (사진제공=금천구)



[PEDIEN] 서울 금천구가 연말을 앞두고 저소득 중장년 1인 가구의 결식 및 사회적 고립 문제 해소를 위해 밑반찬 지원 사업을 한시적으로 확대 운영한다. 기존 800명이던 지원 대상을 1,200명으로 늘려 3개월간 집중 지원하며, 이는 취약계층 복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꾀하는 '상생 복지 모델'로 주목받는다.

구는 '다함께 찬찬찬'으로 명명된 이 바우처 사업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자들은 가맹점으로 등록된 관내 반찬가게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 카드를 월 4만 원 한도로 지급받는다. 특히 명절이 포함된 달에는 2만 원이 추가된 6만 원을 지원받아 식사 준비 부담을 덜 수 있다.

금천구는 이번 사업 확대를 통해 중장년 1인 가구의 고질적인 문제인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바우처 사용을 위해 대상자들이 직접 외출하고 지역 상점을 방문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외부 활동이 적은 이들의 사회적 고립감을 완화하는 효과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금천구 관내에는 33개소의 반찬가게가 가맹점으로 등록되어 있다. 구는 대상자들이 이들 가게에서 소비를 진행하면서 소상공인의 소득 증대를 돕고 침체된 골목상권을 활성화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노린다고 설명했다.

구는 이용 편의를 높이고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위해 가맹점을 상시 모집 중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관내 반찬가게(즉석판매제조업체)는 구청 복지정책과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사업 확대가 홀로 지내는 중장년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든든한 식사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되는 이웃 없이 주민 모두가 행복하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상생의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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