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컵 외국인 근로자 축구대회 성료…베트남팀 우승으로 대단원

6개국 200여 명 참가, 코로나19 공백 딛고 다문화 화합 상징 행사로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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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보도자료7 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는 지난 10월 12일 '제6회 시흥컵 외국인근로자 축구대회'를 열었다-b11a93d2-b9ba-4c2a-a4bc-a2bf45a680ea.jpg][PEDIEN] 시흥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축구를 통해 국경을 넘어 우정을 다지는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는 지난 10월 12일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인조잔디구장에서 '제6회 시흥컵 외국인 근로자 축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네팔, 몽골,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등 6개국 출신 외국인 근로자 2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팀들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띤 경기를 펼치며 스포츠맨십과 화합을 동시에 보여줬다.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우승은 강력한 조직력을 자랑한 베트남팀이 차지했다. 준우승은 태국팀이, 3위는 네팔팀이 각각 이름을 올리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시흥컵 축구대회는 2017년 시작된 이래 매년 이어져 온 시흥시의 대표적인 다문화 체육 행사다. 2020년부터 3년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잠시 중단되었다가 지난해 재개되면서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이 행사는 다양한 국적의 근로자들이 소통하고 상호 이해를 높이는 중요한 교류의 장으로 평가받는다.

우승팀인 베트남팀 대표는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겁게 땀 흘리며 경기를 치른 것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화합 행사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 박결 센터장은 “이번 축구대회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상호 이해와 우정을 다지는 소중한 축제의 장”이라고 강조했다. 박 센터장은 “앞으로도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활발히 교류할 수 있도록 문화 및 체육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 역시 외국인 근로자들이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교류하고 단합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시는 시흥컵 축구대회가 지역 내 다문화 화합의 상징적 행사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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