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친환경차 보급률 13.5% 기록... 탄소중립 선도 도시 입지 다져

9개월 만에 목표 107% 초과 달성... 시비 부담률 높여 보조금 지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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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탄소중립 향해 달리는 광명… 친환경 자동차 보급 성과 빛났다 (사진제공=광명시)



[PEDIEN] 광명시가 올해 친환경 자동차 보급 목표를 9개월 만에 초과 달성하며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시는 올해 3분기까지 전기 승용차, 화물차, 수소차 등 총 4,127대의 친환경차를 보급해 당초 목표치인 3,843대를 107.4% 넘어섰다.

9월 말 기준 광명시의 전체 친환경차 등록 대수는 1만 5,004대로 집계됐다. 이는 시 전체 등록 차량 11만 1,178대 중 13.5%에 해당하는 수치다. 친환경차 비율은 2023년 8.7%, 2024년 11.2%에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시는 올해 보급된 친환경차로 인해 이산화탄소 2,540톤을 감축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수령 10년 된 나무 약 70만 그루를 심은 것과 맞먹는 환경적 기여로 평가된다.

이러한 성과는 시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 정책이 뒷받침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국비 보조금이 지난해 44억 3천만 원에서 올해 29억 6천만 원으로 14억 7천만 원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시는 시비 27억 1천만 원을 추가 확보했다.

시는 시비 부담률을 42.9%에서 47.6%로 높여 친환경차 보급의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3년 연속 친환경차 1대당 최대 4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며 구매 부담을 대폭 줄였다.

차량 보급 확대가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도록 충전 인프라 확충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재 광명시에는 전기차 충전기 2,351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충전기 1기당 전기차 1.2대 수준으로 편리한 이용 환경을 조성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탄소중립을 향한 시의 정책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덕분에 이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실천과 행정의 노력이 조화를 이루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광명시를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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