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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미추홀구 용현1·4동에서 발달장애인 예술가 박소영 작가의 개인전 '동그라미의 마을 나들이'가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28일까지 용현1·4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되며, 박 작가 특유의 따뜻한 감성이 담긴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용현1·4동 주민자치회가 지역 예술 공간인 '허름한 미술관'과 손잡고 마련했습니다. 지역 예술가에게는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들은 일상 속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박소영 작가는 '동그라미'를 주제로 자신만의 독특한 시선과 감성을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그는 그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며, '동그라미' 하나하나에 보고 싶은 사람들의 얼굴을 담아냅니다.
박 작가는 “나는 말을 잘 못하지만 그림을 그릴 때는 상상 속의 말을 많이 합니다. 동그라미 하나 그릴 때마다 보고 싶은 얼굴들이 떠오르지요. 사람들과 직접 소통하긴 어려워도 그림 속 소통은 자유롭고 편하므로 늘 즐겁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용현1·4동 주민자치회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예술을 매개로 주민 간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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