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축산 복합 관광단지 '에코팜랜드' 17년 준비 끝에 개소

경기도, 축산 연구·체험·치유·반려동물 복지 아우르는 복합 공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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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국내 최대 공공 축산 복합관광단지 ‘에코팜랜드’, 17년 준비 끝 개소 (경기도 제공)



[PEDIEN]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 축산 복합 관광단지, 에코팜랜드가 17년간의 준비를 마치고 드디어 문을 열었다.

2008년부터 논의가 시작된 에코팜랜드는 쌀 소비 감소에 따른 간척지 활용 방안 모색 과정에서 경기도의 제안으로 추진되었다. 총 1246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특히 김동연 경기도지사 취임 후 609억 원이 집중 투자되어 개소 시기를 앞당겼다.

개소식에 참석한 김동연 지사는 에코팜랜드가 축산 연구와 체험, 치유, 복지 기능을 모두 갖춘 공간임을 강조하며, 경기도를 대한민국 축산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축산 R&D를 통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승마 단지를 통해 동물과의 교감을 통한 정서 치유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도가 대한민국 최초로 축산동물복지국을 설치한 것을 강조하며, 반려동물단지를 생명 존중과 동물 복지를 실현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김동연 지사와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이사 간의 축산 발전 업무협약도 체결되었다. 협약을 통해 양측은 가축 개량 지원, 농가 컨설팅, 축산물 유통 및 가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에코팜랜드는 119ha의 대지 면적에 축산 연구·개발 단지, 치유·힐링 승마 단지, 반려동물단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축산 연구·개발 단지에서는 경기 한우 특성화, 재래 가축 보존·보급 등의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며, 치유·힐링 승마 단지에서는 공공 승마장 운영과 국산 승용마 조련 등이 이루어진다.

반려동물단지는 입양센터, 교육관, 놀이터 등을 통해 생명 존중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에코팜랜드를 중심으로 축산기술 연구·개발·보급을 강화하고, 말 문화 체험 프로그램 운영, 반려동물 존중 문화 확산 등 다양한 연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축산 농가 및 민간 기업과 협력하여 스마트·친환경·동물복지형 축산 모델을 구축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축산물 공급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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