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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광진구가 자양2동 유수지경로당을 '어울림경로당'으로 시범 운영하며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어울림경로당은 단순한 노인 시설을 넘어,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문화를 공유하는 세대 통합형 공간으로 조성된다. 구는 경로당을 통해 젊은 세대와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인근 어린이집과 연계한 요리 교실이 눈길을 끈다. 어르신들은 아이들과 함께 송편, 와플, 꼬마김밥, 만두 등 다양한 음식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경로당 회장이 직접 요리 교실을 진행하며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경로당 3층의 유휴 공간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소모임 공간으로 개방된다. 영사기와 테이블, 의자 등이 갖춰진 이 공간은 주민들의 회의, 취미 활동, 문화 프로그램 등을 위한 장소로 활용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대한노인회 광진구지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광진구는 민선 8기 이후 어르신 복지 증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2022년 1,184억 원이었던 관련 예산을 2025년에는 1,973억 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미등록 경로당이었던 화양장수경로당을 구립 경로당으로 전환하고,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노후 경로당 시설을 개선하는 등 어르신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경로당 외식데이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외식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 증진을 위한 활성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노래 교실, 건강 체조, 탁구 등 체육 활동은 물론, 비누 만들기, 미술 교육 등 취미 생활을 지원하며 어르신들의 사회 활동 참여를 장려하고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어르신들은 지역사회의 중심이며 존중받아야 마땅하다"라며 "어르신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맞춤형 지원 정책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광진구를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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