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원 '드로잉 호프', 유엔본부서 평화의 메시지 울려 퍼지다

분쟁 겪는 세계 어린이들 그림 통해 평화 염원, 국제사회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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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경기도 지원 국제 어린이 평화 그림전 ‘드로잉 호프’...유엔본부서 평화의 메시지, 울림 전해 (경기도 제공)



[PEDIEN] 경기도가 지원한 국제 어린이 평화 그림전 '드로잉 호프'가 유엔본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 전시회는 분쟁과 갈등을 겪는 세계 여러 나라 어린이들의 그림을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전달하며 큰 울림을 주었다.

주 유엔 아일랜드 대표부가 주최하고 어린이어깨동무와 미국친우봉사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전시는 남북한을 포함해 일본, 아일랜드, 미국, 캄보디아, 콜롬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9개국 어린이들이 참여했다. 어린이들은 각자의 일상과 꿈, 그리고 만나고 싶은 친구들에게 전하는 인사를 그림으로 표현하여 1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유엔 창설 80주년을 기념하여 마련되었으며, 미래 세대의 시선으로 평화와 화해를 모색하는 국제 문화외교 행사로 평가받았다. 전시의 기원은 1996년 남북 어린이들이 자화상을 통해 서로에게 인사를 건넨 '안녕? 친구야!' 그림 교류 활동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동아시아 어린이 평화 그림전'으로 발전했고, 2023년부터는 전 세계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국제 프로젝트 '드로잉 호프'로 확대되었다.

특히 경기도의 지원은 이러한 평화의 메시지를 국제 사회의 중심인 유엔에서 소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개막식에는 아일랜드 대표부 부대사를 비롯해 어린이어깨동무 이사장, 미국친우봉사회 관계자, 경기도 평화협력과 관계자 등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하여 전시의 의미를 되새겼다.

참석자들은 어린이들의 그림이 담고 있는 순수한 평화에 대한 염원에 깊이 공감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경기도는 이번 전시가 미래 세대의 목소리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평화 감수성을 확산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분단과 갈등을 넘어 평화와 연대를 실천하는 국제 평화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드로잉 호프' 전시를 통해 어린이들이 주체가 되어 평화의 가치를 확산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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