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지식정보타운에 녹색 쉼터 조성…상수도 유휴부지 활용

버려진 땅의 화려한 변신, 시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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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과천시가 지정타 광역상수도 매설 유휴부지 활용해 조성한 산책로 생활쉼터 모습 과천시 제공



[PEDIEN] 과천시가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광역상수도 매설 유휴부지를 활용, 시민들을 위한 산책로와 녹지 쉼터를 조성하고 24일부터 개방했다.

이번 사업은 개발 제한 구역인 상수도 보호 부지를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도심 내 부족한 녹지를 확충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부지는 원래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광역상수도 매설 지역으로, 지하에 대형 수도관이 위치해 건축이나 시설 설치에 제약이 많았다.

이에 과천시는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수자원공사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 그 결과, 시민들에게 필요한 녹지 공간과 산책로를 조성할 수 있게 되었다.

새롭게 조성된 공간에는 영산홍, 산철쭉, 황매화 등 2만 510그루의 관목이 심어졌다. 또한 벤치 등 휴게 시설도 설치되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과천시는 이 공간이 지식정보타운의 주거 지역과 산업·업무 시설 사이에 위치해 있어, 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직장인들에게도 유용한 녹지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광역상수도 부지는 활용에 제약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LH, 수자원공사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시민들을 위한 녹지 공간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개방을 시작으로, 나머지 구간도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조성하여 지식정보타운 전역에 더 많은 녹지와 휴식 공간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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