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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성남시의회에서 국민의힘이 상임위원 및 특별위원 사·보임을 일방적으로 강행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강한 반발을 샀다. 민주당은 안광림 부의장의 이러한 행위가 의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규탄하며, 본회의장에서 의장석을 점거하는 등 강력하게 항의했다.
민주당협의회는 부의장이 야당과의 합의 없이 사·보임을 추진한 것은 과거 양당 협약을 파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는 성남시의회에서 오랫동안 지켜온 행정과 관례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특히 교섭단체 간 비율 변동이 수반되는 사·보임은 상대 교섭단체의 동의를 구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임에도, 안 부의장은 야당과의 어떠한 협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안건을 상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은 이러한 사실을 인지한 후 반대 의견을 전달하고 항의 방문까지 했으나, 부의장이 이를 무시하고 사보임을 강행했다고 밝혔다.
민주당협의회는 부의장과 국민의힘의 행태를 '국민의힘식 민주주의 파괴 의사결정 방식'이라고 비난하며, 국민의힘의 독단적인 판단을 막기 위해 의장석을 점거할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무국 역시 야당과의 소통 없이 밀실 행정에 동참했다는 점에서 과오가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잔여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상임위원을 교체하려는 시도는 명백한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회 민주주의 파괴 행위에 앞장선다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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