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이주민 대상 정령 시인 초청 특강…문학으로 소통하다

다문화가정 아동과 지역 문인이 함께 시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뜻깊은 시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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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정령 작가가 참여자들에게 작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PEDIEN] 부천시가 이주민 가족을 대상으로 특별한 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달 29일, 이주민 아동을 위한 독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정령 시인을 초청해 특별 강연을 개최한 것이다.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인 부천시가 문화 다양성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한 '이주민 가족 문해 사업'의 하나로, 2020년부터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

이 프로그램은 이주민 가족이 문학을 통해 한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고, 한국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여 지역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는 다문화가정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문화를 주제로 한 독서·논술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 특강에서 정령 시인은 '공감과 위로'라는 주제로 참여 가족들과 함께 시를 읽고, '나만의 시 거울 만들기' 체험을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참가자들은 시를 통해 한국어 표현을 배우고, 이야기 속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며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다.

황승욱 부천시 문화정책과장은 “이번 특강은 다문화가족과 지역 작가가 문학을 매개로 만나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과 위로를 주고받는 소중한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로서 모든 시민이 문학으로 하나가 되는 다양한 포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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