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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서울 성북구에 겨울 추위를 녹이는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교회와 자원봉사단체들이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와 정서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삼선동에 위치한 예닮교회 남신도회는 지난 26일 성북구청에 온누리상품권 315만 원을 기부하며 나눔 행렬에 동참했다. 전달식에는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서평원 담임목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눴다. 예닮교회 측은 삼선동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예닮교회 남신도회는 지난해에도 상품권과 성금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장위1동에서는 대한예수교장로회 꿈의숲교회가 지난 27일 성북구에 겨울나기 성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 교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하여 마련된 성금은 장위1동 내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꿈의숲교회 이승찬 담임목사는 주민들과 함께 따뜻한 동네를 만들어가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이승로 구청장은 교회의 지속적인 관심에 감사를 표했다. 꿈의숲교회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저소득 1인 가구와 복지시설에 과일을 전달하고, 성금을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와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정릉1동 자원봉사캠프는 지난 26일 복합문화공간 ‘예향재’에서 1인 가구를 위한 특별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정하나와 함께하는 1인가구 문화체험’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1인 가구 10명이 참여하여 자개문종 만들기 공예체험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전통 한옥에서 진행된 공예활동은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참여자들은 혼자 지내며 느꼈던 외로움을 해소하고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영숙 캠프장은 앞으로도 1인 가구가 서로 소통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릉1동 자원봉사캠프는 추석 송편 빚기, 전통 고추장 만들기 등 다양한 정서 지원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성북구 관계자는 지역 내 종교기관과 자원봉사단체의 꾸준한 관심과 참여 덕분에 겨울철 취약계층 지원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민관 협력을 통해 더욱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나갈 것을 약속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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