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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강서구 마곡안전체험관이 내년부터 일요일에도 문을 열어 주말 안전 교육을 강화한다.
기존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되던 체험관은 내년 1월부터 1·2·3·8월에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된다. 이는 맞벌이 가정과 주말 가족 단위 방문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결정이다. 실제로 올해 9월까지 집계 결과, 토요일 이용객 수가 평일보다 약 1.6배 많아 주말 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험 가능 연령도 기존 6세에서 5세로 낮춰 더 많은 어린이가 재난 대처법을 조기에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연령별 맞춤 교육을 통해 유괴·미아 예방, 비상 구급함 사용법, 가정 내 안전사고 예방법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유독가스 유출 시 젖은 수건 사용법, 골절 시 부목 고정법, 방독면 착용법 등 새로운 실습이 추가되어 교육의 질을 높였다. 특히 VR 완강기 체험은 실제 완강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가상현실을 활용해 고층 화재 탈출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변경된 운영 방식은 내년 1월부터 적용되며, 체험은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예약은 12월 1일부터 마곡안전체험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모든 체험은 무료다.
마곡안전체험관은 개관 1년여 만에 14만 명 이상이 교육에 참여했고, 참가자 만족도는 92.5%에 달한다. 화재·응급 등 6개 분야 12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실제 상황에 가까운 체험 위주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번 개편으로 주민들이 더 편리하게 체험관을 이용하고 안전 교육 기회를 넓힐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누구에게나 열린 체험 학습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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