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서울 성북구 돈암2동 주민센터에서 근무하는 윤선영 주무관 가족이 1년간 정성껏 모은 10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며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 기부는 윤 주무관이 업무 중 만난 독거노인의 감사 인사에 감명을 받아 시작되었다. 가족조차 찾지 않는 자신을 잊지 않고 챙겨주는 것에 대한 고마움에 윤 주무관은 가족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기로 결심했다.
윤 주무관 가족은 '1년 나눔 계획표'를 세우고 실천에 옮겼다. 외식을 줄이고 집밥을 늘리며, 매일 10분씩 소비를 점검하여 불필요한 지출을 줄였다. 초등학생 딸 또한 용돈을 아껴 저금통에 모으는 등 온 가족이 나눔에 동참했다.
작은 절약들이 모여 100만원이라는 금액을 달성했고, 가족들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꼈다. 윤 주무관은 주민센터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보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유윤희 돈암2동장은 공무원 가족의 나눔 실천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된다고 칭찬하며, 작은 용기가 공동체의 온도를 높이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후원을 넘어 가족의 나눔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킨 의미있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