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맥가이버센터, 폐우산 수거함 운영으로 우산 수리 서비스 확대

급증하는 우산 수리 수요에 발맞춰 폐우산 재활용 시스템 구축, 자원 순환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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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동작구 ‘맥가이버센터’, 폐우산 수거함 운영 … 이용자 급증에 선제 대응 (동작구 제공)



[PEDIEN] 동작구가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해 운영 중인 '동작 맥가이버센터'의 이용자 증가에 발맞춰 폐우산 수거함을 설치했다.

이는 특히 우산 수리 서비스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수리 부품 확보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자원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이다.

동작 맥가이버센터는 지난 7월 개소 이후 4개월 만에 누적 이용 건수 1만 1392건을 기록하며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은퇴한 장인들이 칼갈이, 우산 수리, 휴대폰·안경 소독, 화분 갈이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기존 우산수리센터가 맥가이버센터로 통합되면서 우산 수리 수요가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동작구는 우산살, 팁 등 주요 부품 확보가 중요하다고 판단, 폐우산 수거함을 설치하게 되었다.

폐우산 수거함은 센터와 인접한 상도1동·3동 주민센터, 장승배기역 등 주요 거점 3곳에 우선 설치되었다. 공공일자리 참여자들이 주 1회 폐우산을 수거하여 재활용 가능한 부품은 수리 재료로 사용하고, 재사용이 어려운 부분은 폐기할 예정이다.

동작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원 순환 실천은 물론,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향후 주민센터 등 설치 장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맥가이버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하며, 서비스 이용료는 분야별 100원이다. 단, 휴대폰과 안경 소독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맥가이버센터가 단기간에 1만 건이 넘는 서비스를 제공할 정도로 주민 체감 효과가 크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센터 운영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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