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태봉공원 힐링존 조성으로 지방소멸 위기 극복 나선다

행안부 지방소멸대응기금 2년 연속 우수 선정, 국비 30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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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포천시, 지방소멸대응기금 2년 연속 우수지역 선정 (포천시 제공)



[PEDIEN] 포천시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태봉공원 힐링존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의 2026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배분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지역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선정으로 포천시는 국비 30억 원을 추가로 확보하며 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지방소멸대응기금 운영체계를 실질적인 인구 유입 효과 중심으로 전면 개편했다. 인구 증가와 정주 여건 개선에 기여하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평가한 결과, 포천시의 '태봉공원 힐링존 조성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태봉공원 힐링존 조성사업은 지역 공동체 활성화, 생활 인프라 확충, 청년과 가족 친화 공간 확대를 통해 시민들이 찾아와 머물고 싶은 정주 기반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기획의 완성도와 실행 가능성, 인구 유입 기여도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지역 특성과 수요를 정밀하게 반영한 전략적 기획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포천시는 이미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포천교육문화복합공간 '두런두런'을 태봉공원의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두런두런'은 영유아부터 노년층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 문화, 돌봄 기능을 갖춘 생활 허브로, 올해 완공을 앞두고 있다.

'두런두런'을 시작으로 포천시는 국공립 어린이집, 수영장과 헬스장이 포함된 아리움체육센터, 하늘물꽃 놀이터, 잔디광장, 아리솔 체육광장 등 다양한 체육, 조경, 놀이 시설이 들어서는 커뮤니티존 조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리움체육센터는 오는 25일 준공식을 개최하며, 커뮤니티존은 2026년 5월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포천시는 '태봉공원 힐링존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심통학길, 느림발길, 만남의 길, 숲그늘놀이터, 맛길문화광장 등을 조성하여 생활, 교육, 여가, 보행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정주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태봉공원 조성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고,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포천만의 특별한 일상 공간을 만드는 일”이라며 “시민 누구나 편안함을 느끼고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공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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