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대한민국 식품명인 2명 배출…전통의 맛 세계화 '청신호'

박일례 명인(도라지정과), 서정옥 명인(식혜) 지정…경기도 내 최다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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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이천시, 대한민국식품명인 2명 신규 배출 (이천시 제공)



[PEDIEN] 이천시가 대한민국 전통식품의 맥을 잇는 식품명인 2명을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전통식품 제조·가공·조리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가진 7명을 식품명인으로 지정했으며, 이 중 박일례 명인과 서정옥 명인이 이천시에서 탄생했다.

이번 식품명인 선정은 농식품부가 전통식품의 가치를 높이고 계승·발전을 장려하기 위해 추진하는 정책의 일환이다. 농식품부는 각 시·도의 추천과 농촌진흥청 전문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전통성, 경력, 보존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최종 명인을 선정했다.

특히 이번 선정에서 경기도 내에서 3명의 명인이 배출된 가운데, 이 중 2명이 이천시 출신이라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이천시가 전통식품 분야에서 가진 뛰어난 경쟁력과 지속적인 기여를 입증하는 결과로 풀이된다.

박일례 명인은 전통 방식 그대로 도라지정과를 제조하는 기술을 인정받았다. 오랜 시간 동안 고유의 제조 기법을 보존하고 계승해 온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정옥 명인은 전통 음료인 식혜 제조 분야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명인으로 지정됐다. 전통의 맛과 품질을 변함없이 지켜온 공로가 인정받았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이천시를 포함한 전국 식품명인들의 기능 보존과 계승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체험홍보관 '이음' 운영, 영상 기록화 사업, 전수자 장려금 지원 등을 통해 전통식품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후대에 전승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번에 이천시에서 두 분의 식품명인이 탄생한 것은 매우 기쁜 일"이라며 "이천시의 명인들이 우리 전통식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K-푸드의 세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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