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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동물위생시험소, 폭염…그늘막 등 낙농가 사양관리 당부
전남동물위생시험소, 폭염…그늘막 등 낙농가 사양관리 당부 [PEDIEN]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젖소가 고온 스트레스를 받기 쉬운 상황에서 면역력 저하와 함께 원유 생산량 감소 및 품질 저하가 우려돼 낙농가에 철저한 사양관리와 축사 위생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혹서기에는 직사광선을 피하도록 축사에 그늘막을 설치하고 젖소의 체열을 빨리 배출하도록 송풍기와 환기시설을 갖춰야 한다. 이와 함께 젖소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도록 시원한 물을 수시로 공급하고 사료에 단백질과 비타민 보충제를 추가해 영양 균형을 맞춰야 하며 양질의 조사료를 적절히 공급해 사료 섭취량 감소를 방지해야 한다. 고온과 높은 습도로 병원성 미생물이 번식하기 쉬우므로 축사 내외를 주기적으로 청소·소독하고 해충 방제도 해야 한다. 착유 위생 역시 매우 중요하므로 착유 전 유방을 세척한 뒤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하고 착유 후에도 유두를 깨끗이 닦아 완전히 건조시키는 위생 관리가 요구된다.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체세포수 3등급 이상 농가를 대상으로 젖소 유방염 방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체세포수가 높은 젖소의 원유를 분방별로 검사한 후 치료 효율이 좋은 항생제 성분을 추천해 낙농가의 유질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정지영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젖소는 4℃에서 20℃ 사이 온도에서 가장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축사 온도를 낮추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농가에서는 축사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해충 방제와 소독을 주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여름철 질병 예방과 원유 품질 향상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
전남도, 서울푸드 인 방콕 참가 기업 모집
전남도, 서울푸드 인 방콕 참가 기업 모집 [PEDIEN] 전라남도가 오는 11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서울푸드 인 방콕 2025’에 참가할 지역 식품 수출기업을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 박람회는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방콕 퀸 시리킷 내셔널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다. 전남도는 지역 농수산 가공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현지 바이어 발굴 및 수출 확대를 위해 전남 농수산식품 홍보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참가 대상은 전남에 본사나 공장이 등록된 농수산 가공식품 생산·유통기업으로 해외시장 진출이 가능한 제품을 보유한 업체다. 시장성 평가와 정성평가를 거쳐 고득점순으로 총 11개사 내외를 선정한다. 여성기업, 장애인 고용기업, 사회적기업, 무역아카데미 참여기업 등에는 가점이 부여된다. 선정 기업엔 △기업별 조립부스 제공 △바이어 유치 및 상담 주선 △통역 지원 △1사 1인 항공료 50% 등을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20일까지며 전남도 수출정보망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최근 한미 간 통상 환경 변화와 관세 리스크를 고려할 때 동남아 시장은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의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이번 방콕 박람회를 계기로 미국 등 일부 시장에 편중된 수출 구조를 다변화하고 아세안 국가들과의 수출 협력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운영된 ‘서울푸드 인 방콕’ 전남 농수산식품 홍보관에는 지역 농수산식품 수출기업 11개사가 참가해 325건의 수출 상담과 3천210만 달러의 상담액을 기록했다. -
전남도청 갤러리서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전남도청 갤러리서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PEDIEN] 전라남도는 ‘빛을 되찾은 날; 광복 80주년 이야기’를 주제로 24일까지 도청 갤러리에서 광복 80주념 기념 특별전을 개최한다. 특별전은 독립기념관 소장 전시물 30여 점을 활용해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도민에게 올바른 역사의식 함양을 위한 교육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별전에선 3·1운동을 중심으로 전개된 일제강점기 민족 운동과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시각자료와 함께 소개하며 어린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교육형 전시물을 선보인다. 또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과 광복군의 활약을 조명하며 우리 민족이 자주적으로 광복을 쟁취하기 위해 흘린 피와 노력의 역사를 전달한다. 전시 콘텐츠뿐만 아니라 부모님과 함께 찾는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행사로 독립투사와의 역사적 소통을 위한 ‘감사의 말씀 전달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손글씨로 독립군에게 감사 인사를 담아 방명록 패널에 붙이며 역사와 소통하는 공간을 완성하고 이를 통해 후손으로서의 책임감과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별전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전시해설은 사전 예약을 통해 운영된다. 자세한 정보는 전남도청 갤러리 운영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효석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포함한 모든 세대가 우리나라의 자주권 회복 의미를 되새기길 바란다”며 “도민들이 일제강점기의 아픔과 해방의 감격을 공유하고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슴에 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무안군, 청렴 군민 명예감사관 회의 개최
무안군, 청렴 군민 명예감사관 회의 개최 [PEDIEN] 전남 무안군은 7일 군청 수시감사장에서 ‘청렴 군민 명예감사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월 4일 ‘청렴 군민 명예감사관’ 제도를 신규 도입하고 지역 내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주민 12명을 명예감사관으로 위촉한 이후 처음으로 열린 공식 회의다. 이날 명예감사관들은 감사관의 역할과 향후 활동 방향을 공유하고 군민의 시각에서 지역 현안을 점검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생활 속 불편사항 및 제도 개선 과제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하며 군정에 대한 감시와 참여 기능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회의를 주관한 이광진 기획실장은 “군민과 함께하는 투명하고 청렴한 행정 구현을 위해서는, 명예감사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군정 운영에 군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앞으로도‘청렴 군민 명예감사관’의 정기회의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감사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한층 더 높여 나갈 계획이다. -
장성군, 지적기준점 일제조사 ‘매듭’
장성군, 지적기준점 일제조사 ‘매듭’ [PEDIEN] 장성군이 최근 지적기준점 일제조사를 마무리했다. 지적기준점은 지적측량의 기초가 되는 표지로 토지의 경계복원 측량, 분할측량, 현황측량 등 지적측량을 할 때 정확하고 신속한 측량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시설이다. 이번 조사는 장성읍과 진원·남·동화·황룡·서삼면에 설치된 지적기준점 총 1963점을 대상으로 했다. 한국국토정보공사 장성지사가 위탁 시행했으며 조사 후 작성된 결과보고서를 군이 검수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군은 훼손되거나 망실된 지적기준점을 폐기하는 한편 향후 활발한 개발이 예상되는 진원면 일대에는 41점을 신설했다. 장성군 관계자는 “이번 지적기준점 일제조사가 정확한 지적측량 기반의 각종 개발사업 추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점검·관리로 측량 단계에서 발생하는 오차를 최소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2025년 6월 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 열람 및 의견 접수
[PEDIEN] 화순군은 8월 7일부터 8월 26일까지 ‘2025년 6월 1일 기준’ 개별주택 가격에 대한 열람 및 의견제출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열람·의견 접수 대상 주택은 올해 1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토지 분할·합병 및 건물 신·증축 등의 사유가 발생한 개별주택 48호이다. 주택 가격 열람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군청 재무과 및 해당 주택 소재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의견이 있는 주택 소유자와 그 밖의 이해 관계인은 기간 내에 열람처 및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누리집에 의견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의견이 제출된 주택에 대해서는 한국부동산원의 재검증 및 화순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그 결과를 의견 제출인에게 통지할 예정이며 최종 주택 가격은 오는 9월 30일 결정·공시할 예정이다. -
전남도자치경찰위, 스토킹 피해자 보호 협력체계 구축
전남도자치경찰위, 스토킹 피해자 보호 협력체계 구축 [PEDIEN] 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7일 도청 행복동에서 스토킹 안전 유관기관 협력회의를 개최하고 스토킹 범죄에 대한 통합적 대응체계 마련을 위한 기관 간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자치경찰위원회와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실, 전남경찰청, 여수여성쉼터, 1366, 스마일센터, 목포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여성일상안전지킴이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관별 대응현황과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회의에선 최근 스토킹 범죄 발생 현황과 유형을 공유하고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한 통합지원 방안과 기관별 상담·보호·수사 체계의 유기적 연계 필요성 등을 중점 논의했다. 특히 스토킹 행위자 상담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통해 선제적 예방교육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피해자가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돕는 행동요령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자치경찰위원회에서 운영 중인 자치경찰 안전대학 강사 등을 피해 예방 교육에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정경채 전남자치경찰사무국장은 “스토킹 범죄는 개인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책임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며 “유관기관 간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협력을 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자치경찰위원회는 향후 지속적인 협력회의와 사례공유를 통해 스토킹 범죄로부터 안전한 지역을 만들기 위한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
전남도, 국토부 지역수요맞춤지원 공모 3개소 선정
전남도, 국토부 지역수요맞춤지원 공모 3개소 선정 [PEDIEN] 전라남도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지역수요맞춤지원 공모사업’에서 고흥, 함평, 곡성의 3개 사업이 최종 선정돼 총 57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실질적인 수요를 반영해 생활인프라와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지역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고흥군은 ‘도양愛 Parking & 休 주차타워 조성사업’을 통해 녹동항 인근에 3층 4단 규모의 주차타워를 조성한다. 전체 사업비로 50억원이 투입된다. 녹동항은 드론쇼, 바다불꽃 축제 및 활어센터의 활성화로 매년 수십만명이 찾는 해양관광 명소지만 주차 공간 부족으로 주민과 관광객 모두 불편을 겪고 있었다. 이번 사업으로 지역상권 활성화와 교통환경 개선, 관광객 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함평군의 ‘월야면 빛그린로 생활환경 인프라 구축사업’은 함평 빛그린산단 주 출입도로인 월야면 소재지부터 산단 입구 구간 0.5㎞를 기존 2차선에서 4차선 도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33억원이 투입된다. 빛그린산단은 자동차부품, 전기차 배터리 등 첨산단업 유치가 활발한 전남의 전략 거점 지역으로 인근 월야면 소재지와 산단 접근성을 개선해 지역 및 산단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곡성군의 ‘옥과현 모두의 객사 프로젝트’는 옥과면 소재지 중심로를 중심으로 열린광장, 야간경관, 역사문화 포토존 조성과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거리 재생 사업으로 8억원이 투입된다. 옥과면은 유동인구 감소와 상권 침체가 심한 구도심 지역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문화·예술·야간경관 요소가 접목된 거리로 새롭게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축제와 연계한 관광객과 전남과학대학교 학생 등 청년층 유입 등으로 소상공인 매출 증가와 지역경제가 활성화가 기대된다. 앞서 전남도는 올해 상반기에도 국토부 주관 민관상생투자협약 공모사업에 완도군 ‘치유의 예술섬 조성사업’ 이 선정돼 130억원을 확보했다. 이어 ‘지역활력타운 조성’ 공모사업에 △강진군 ‘숲속품애 마을 조성사업’ 231억원 △영암군 ‘올영 활기찬 Young 타운 조성사업’ 184억원도 최종 선정되면서 2년 연속 전국 최대 공모 선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올해 국토부 공모사업에서 값진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도와 시군이 함께 지역의 현안을 발굴하고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력한 결과”며 “앞으로도 중앙부처 공모에 적극 대응해 도민이 체감하는 생활 SOC 확충과 지역 활력 회복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남도,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 95% 넘겨
전남도,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 95% 넘겨 [PEDIEN] 전라남도는 도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이 7일 현재 95%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급 수단별 비중은 신용·체크카드 46.2%, 모바일·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9.9%,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 31.3%, 선불카드 12.6%다. 지류형 상품권의 경우 지역민들의 수요가 높아 전국 평균 대비 높은 비중을 보였다. 지급률이 높은 상위 6개 시군은 보성, 해남, 강진, 구례, 고흥, 순천 순이다. 전남도는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조기 사용을 유도할 방침이다. 쿠폰 사용률 제고를 위해 △방송광고 홍보 △구내식당 대신 외부 식당 이용하기 캠페인 △소비자단체와 가두 캠페인 전개 등 다양한 소비 유도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은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도민의 빠른 소비쿠폰 사용은 지역 경제의 온기를 되살리는 큰 힘이 된다”며 “본격 휴가철인 8월 중 조기 사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장성군 치매안심센터 ‘가족카페’서 치매 프로그램·교육
장성군 치매안심센터 ‘가족카페’서 치매 프로그램·교육 [PEDIEN] 장성군이 8월 한 달 동안 매주 화·목요일 오후 2시에 치매안심센터 내 ‘가족카페’에서 치매인식개선 프로그램 및 치매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지난 5일 첫 번째 시간에는 치매 위험요인 및 증상에 관한 교육을 진행했다. 7일에는 다양한 치매 유형과 초기증상에 대해 알아보고 다큐멘터리 시청 시간을 가졌다. 2주 차에는 치매진단과 치료·관리법 교육, 심리적 안정을 위한 웃음치료가 기다린다. 3주 차에는 치매환자와 가족, 지역주민 모두를 위한 의사소통 방법, 교구놀이, 마음에 위안을 주는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어서 4주 차에는 책을 통해 치매 이해도를 높이고 배운 내용을 퀴즈로 풀어본다. 국립장성숲체원과 연계한 ‘숲테라피’도 예정되어 있다. 장성군 관계자는 “치매환자와 가족은 물론, 치매예방에 관심이 있는 지역주민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장성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조기검진과 진단검사, 감별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치매환자에게 다양한 프로그램과 조호물품도 제공하고 있다. -
여수시, 음식·숙박업소 친절 실천 자정 결의대회 개최
여수시, 음식·숙박업소 친절 실천 자정 결의대회 개최 [PEDIEN] 여수시는 최근 음식·숙박업소의 불친절 및 비위생 문제가 잇따라 보도되며 관광 이미지 훼손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7일 오후 3시 시청 현관에서 음식·숙박업 영업주가 주관한 ‘친절 실천 자정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음식·숙박업주 200여명이 참석해 △밝은미소와 상냥한 말투로 손님 맞이 △정직한 가격 실천 △쾌적한 휴식환경 제공 등 실천 항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낭독하며 여수 음식·숙박업계의 자정 의지를 대외적으로 밝혔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한 영업주는 “일부 업소의 미흡한 관리로 인해 지역 전체가 부정적으로 비춰지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이번 결의대회를 계기로 서비스 개선과 위생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전, 여수시는 시청 상황실에서 관련 부서 및 유관기관이 참여한 ‘음식·숙박업소 불친절 및 비위생, 바가지요금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개선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식품위생, 관광, 물가, 섬박람회 대책 등 관련 부서장과 위생단체협의회, 관광협의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다음과 같은 개선 대책을 내놓았다. △불친절, 비위생, 바가지요금 업소에 대한 중점관리업소 지정 및 관리 △1인 식당 지정 및 1인 식탁 보급사업 △찾아가는 현장 위생교육 △‘3정 실천운동’ 캠페인 실시 △민·관 합동 점검반 운영 △음식업소 담당제 운영 △친절응대 교육 강화 △요금안정 우수업소 지정 및 인센티브 제공 등여수시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지도·점검과 함께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병행해 지역 관광 이미지 회복과 서비스 품질 향상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
광양시, 창작발레 ‘표류’ 공연 개최
광양시, 창작발레 ‘표류’ 공연 개최 [PEDIEN] 광양시는 9월 5일 오후 7시 30분 광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무용단체 ’문영철발레뽀에마‘가 창작발레 ‘표류’ 공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표류’는 섬에 머물게 된 한 남자가 자연의 신비로움을 깨닫고 자연의 힘에 감사함을 느끼게 되는 과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이번 무대는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한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공모사업’에 광양시가 선정되며 마련됐다. 공연을 맡은 문영철발레뽀에마는 2009년 ‘슬픈초상’ 으로 대한민국 무용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실력파 발레단체다. 공연은 문영철을 중심으로 허서명·김상진·김태연·장윤서 등 주역무용수와, 김설화 외 6명의 솔리스트, 고원경 외 17명의 코르 드 발레로 구성된다. 시는 이번 공연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현대 발레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발레라는 예술 형식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되돌아보는 깊이 있는 사유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명덕 문화예술과장은 “이번에 무대에 오르는 ‘표류’는 자연과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로 국내외에서 예술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라며 “시민들이 문화예술 감수성을 높이고 자연이 주는 위안을 통해 지친 일상을 회복하고 재충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전 좌석 1만원이며 예매는 8월 18일 오전 10시부터 티켓링크와 광양문화예술회관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
광양시,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위한 ‘광폭 행보’
광양시,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위한 ‘광폭 행보’ [PEDIEN] 광양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시는 지난 8월 6일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핵심사업을 설명하고 보통교부세 제도 개선을 적극 건의했다고 밝혔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예산 심의 일정에 맞춰 기획재정부를 방문했다. 정 시장은 박창환 前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국토교통예산과장, 복지예산과장, 산업중소벤처예산과장, 문화예산과장, 농림해양예산과장, 기후환경예산과장 등을 만났으며 시 주요 현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비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이날 건의한 주요 사업은 △공립 광양 소재전문 과학관 건립 △광양시 보훈회관 건립 △아트케이션 관광스테이 확충 △광양항 제품부두 전면항로 증심 준설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광양국가산단 노후 폐수관로 스마트관망 관리사업 6건이며 총사업비는 약 1,355억원 규모다. 행정안전부를 방문한 정인화 시장은 한순기 지방재정경제실장을 면담하고 교부세과를 찾아, 광양항 교통수요 증가와 민간사업자 터미널 폐업으로 인한 주민 불편 등 다양한 행정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026년도 보통교부세 산정 지표 개선을 건의했다. 건의한 핵심 내용은 △항만 소재지 특성상 대형화물운송이 빈번해 발생하는 도로·교량 균열 등 유지관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보통교부세 항만수요 지표 신설과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민간 버스터미널 폐업에 대응하기 위한 기초지자체 버스 재정지원 확대 및 지원 일몰 기간 연장 두 가지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정부예산이 최종 확정되는 시점까지 국회와 중앙부처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6년도 국가예산안은 8월 기획재정부의 심의를 거쳐 9월 3일까지 국회에 제출되며 연말까지 국회 심의·의결을 거쳐 12월 2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
제80주년 광복절에 더욱 빛나는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제80주년 광복절에 더욱 빛나는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PEDIEN] 광양시가 제80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삼엄했던 일제강점기, 시인 윤동주가 온몸으로 써 시대의 등불로 밝힌 친필 유고‘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소환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윤동주가 출간을 꿈꾸며 엄선한 19편의 시를 원고지에 육필로 옮겨 적고 손수 제본한 시집으로 1948년 1월, 상재한 유고시집의 근간이 된다. 일본이 진주만을 기습 공격, 전 세계가 전쟁의 늪에 빠져든 1941년 늦가을, 연희전문 졸업을 앞둔 윤동주는 지금까지 써온 시 노트를 꺼내 시집에 실을 시들을 정리했다. 윤동주는 자화상, 별헤는 밤 등 18편의 시를 원고지에 옮겨 적고 시집의 서문 격인 ‘서시’를 덧붙인 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제목으로 친필시집 3부를 손수 제본했다. 그중 한 부는 윤동주 자신이 갖고 나머지 2부는 이양하 지도교수와 진중하고 성미가 비슷해 각별히 의지 삼은 연희전문 2년 후배 정병욱에게 줬다. 윤동주는 정식 출판은 아니더라도 77부를 찍어 가까운 벗들과 돌려보고자 했으나 일제의 거친 탄압과 검열을 염려한 이양하 교수의 만류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결국, 그토록 소망했던 시집 출간은 좌절되고 윤동주는 일본 유학 중 독립운동 혐의로 투옥됐다가 광복을 6개월여 앞둔 1945년 2월 차디찬 형무소에서 순국했다. 일본 국립공문서관의 ‘치안보고록’에 따르면 윤동주는 1943년 7월 ‘재교토 조선인 학생 민족주의 그룹사건’ 혐의로 검거돼 같은 해 12월 6일 미결수로 교토구치소에 수감됐다. 이후 1944년 3월 31일 조선의 독립과 민족문화 수호를 선동했다는 죄목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후쿠오카 형무소에 수감됐다가 이듬해 1945년 2월 16일 순국했다. 한편 정병욱은 학병으로 끌려가면서도 윤동주에게 받은 시집을 어머니께 맡기며 소중히 간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동주와 이양하 교수의 시고는 행방을 잃었지만, 정병욱과 그의 가족이 가옥 마루 아래 항아리에 숨겨 지켜낸 시고는 1948년 1월,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로 출간돼 무명의 윤동주를 마침내 시인으로 부활시켰다. 정병욱은 회고록 ‘잊지 못할 윤동주 형’에서 “내 평생 해낸 일 가운데 가장 보람 있고 자랑스러운 일이 무엇이냐고 묻는 이가 있다면 나는 서슴지 않고 동주의 시를 간직했다가 세상에 알린 일이라고 대답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오늘의 나에게 문학을 이해하고 민족을 사랑하고 인생의 참된 뜻을 아는 어떤 면이 있다면 그것은 오로지 동주가 심어준 씨앗’ 이라며 윤동주의 시 ‘흰 그림자’를 뜻하는 백영을 자신의 호로 삼았다. 광양 망덕포구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에는 명주보자기에 곱게 싼 유고를 항아리에 담아 마룻바닥 아래 숨겨둔 당시 상황이 재현돼 있다. 정병욱 가옥에서 500여 미터 떨어진 ‘윤동주 시 정원’에는 서시를 비롯해 별 헤는 밤, 자화상 등 시대의 어둠을 비춘 등불 같은 시들이 돌에 깊이 아로새겨져 있다. 또한, 망덕포구와 배알도 섬 정원을 잇는 해상보도교 ‘별헤는다리’를 비롯해 동주카페, 별헤는강 등 윤동주 시인과 그의 시를 모티브로 한 공간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현주 관광과장은 “윤동주는 생전에 그토록 원하던 시집을 출간하지 못하고 독립운동 혐의로 광복을 보지 못한 채 적국의 차디찬 형무소에서 순국했지만 윤동주와 그의 시를 알아본 후배 정병욱의 우정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빛을 발하는 시인으로 살아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가오는 제80주년 광복절에는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했던 윤동주의 순수한 시 정신과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며 묶은 친필유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지켜낸 역사적 장소를 만날 수 있는 광양여행을 추천한다 ‘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로 건립 100주년을 맞는 정병욱 가옥은 1925년 양조장과 주택을 겸해 지어진 가옥으로 유고를 보존한 가치를 인정받아 2007년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으로 국가등록문화유산에 올랐으며 광양시는 국내외 윤동주의 발자취를 잇는 윤동주 테마관광상품 운영 여행사와 개별관광객 등에 인센티브 지원 사업을 벌이는 등 광양과 윤동주의 관계성을 지속적으로 브랜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