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인천시가 지역 과학기술 협력 강화를 위해 '인천 과학기술인 혁신 네트워크(i-connect)'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29일, 쉐라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대학, 연구기관, 산업계 과학기술인과 혁신기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인천 과학기술의 미래를 함께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14개 혁신기관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과학기술 협력, 공동 연구, 정책 제안,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에는 한국과총 인천지역연합회, 가천대학교, 인천대학교, 인하대학교,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항공안전기술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극지연구소,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한국자동차연구원, 인천지식재산센터, 인천비전기업협회, 인천테크노파크 등이 참여했다.

이어 반도체, 바이오, AI, 에너지, 로봇 등 인천 핵심 전략산업 분야 전문가 그룹인 '인천 과학기술 펠로우즈' 16개 연구모임이 위촉되어 지역 산업과 연계된 연구개발 및 정책 제안을 통해 인천 과학기술 혁신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Incheon Science Connect – 과학기술로 연결되는 도시 인천'이라는 슬로건 아래, 인천시는 이번 네트워크를 통해 과학기술 중심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장웅성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상임고문은 특별강연에서 기술 패권 시대의 생존 전략으로 연결, 공유, 확산을 강조하며 지역 혁신 전략과 과학기술 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혁신 네트워크가 인천 과학기술인들이 함께 미래를 설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연구자, 산업계,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과학기술 도시 인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앞으로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과학기술인 간 교류를 강화하고, 공동 연구 및 정책 제안 등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6년부터는 '인천 과학기술 네트워크 활성화 사업'을 통해 지역 과학기술 혁신 기반을 제도적으로 확립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