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동대문구가 버려진 자전거를 수리해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구는 28일, 구청 광장에서 '재생자전거 기증식'을 열고 관내 저소득 주민과 복지기관에 재생 자전거 30대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증식은 동대문구와 방치자전거 수거·처리 용역업체인 벨로시티가 함께 진행했다.
동대문구는 2015년부터 공공장소에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 재활용이 가능한 자전거를 정비하여 취약계층에 기증하는 사업을 꾸준히 이어왔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진행되는 이 사업은 자원 순환과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403대의 자전거가 기증되었으며, 이번에 전달된 자전거는 동주민센터와 복지기관의 추천을 받은 30명의 주민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재생자전거 기증사업은 버려지는 자원을 되살려 환경을 보호하고,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의미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방치 자전거 수거와 재활용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대문구는 공공장소에 장기간 방치된 자전거에 대해서는 법률에 따라 계고장 부착 및 처분 공고 후 기증, 매각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