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회 김한슬 의원, 수능 점자 표기 논란 속 소외된 약자 현실 꼬집어

5분 자유발언 통해 '디테일' 부족한 행정 시스템 개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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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구리시의회 김한슬 의원, 제354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 (구리시 제공)



[PEDIEN] 구리시의회 김한슬 의원이 정례회에서 수능 점자 표기 오류 사태를 언급하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단순한 실수로 치부하기에는 중증 시각장애인 수험생들이 겪은 어려움이 너무나 크다고 지적하며, 탁상행정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지난 11월 13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갑작스러운 점자 표기 방식 변경으로 시각장애인 수험생들이 혼란을 겪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미흡한 대처는 비판을 받았다.

김 의원은 “전국 13명에 불과한 시각장애인 수험생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것은 시스템의 붕괴”라고 강조하며, 소외된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 현실을 개탄했다.

이어 김 의원은 구리시의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제도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앙정부의 실패를 거울삼아 '디테일'이 살아있는 행정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장애인, 노약자, 은둔형 외톨이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정책 마련과 함께, 그 정책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표가 되지 않는 아픔까지 살피는 것이 정치의 역할임을 강조하며 공직자들의 책무를 되새기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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