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2026년 예산 7511억 원 편성…사회복지 예산 확대

긴축 재정 속 취약계층 지원 강화, 지역 경제 활성화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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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금천구, 내년도 예산안 7511억 원 편성 (금천구 제공)



[PEDIEN] 금천구가 2026년도 예산안으로 7511억 원을 편성하여 구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예산 대비 소폭 감소한 규모이지만, 사회복지 분야 예산은 오히려 늘려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번 예산안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로 구성된다. 일반회계는 7331억 원, 특별회계는 179억 원이다.

정책사업으로는 사회복지, 도시기반시설 관리, 일반공공행정, 교육·문화·관광, 보건 등에 예산이 배정됐다.

구는 전체 예산 규모가 줄어든 상황에서, 사업 전반에 대한 성과 검토를 통해 세출 구조 조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신규 사업에 대해서는 우선순위를 정해 예산을 배정하는 등 긴축 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주민 생활과 미래 성장에 필요한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눈에 띄는 점은 사회복지 분야 예산의 증가다. 전체 예산은 줄었지만, 사회복지 예산은 올해보다 251억 원 늘어난 4377억 원이 편성됐다.

이는 전체 예산의 약 60%에 달하는 규모로, 생계급여, 기초연금 등 취약계층 지원과 금천형 통합돌봄 지원 체계 구축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구는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115억 원을 편성했다. 지역 상권과 G밸리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에 집중 투자하여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민생 회복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구의회의 협조를 통해 예산안을 원만하게 확정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을 강조했다.

이번 예산안은 금천구의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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