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역·신안산선 품은 신길13구역, 586세대 주거단지 조성 본격화

영등포구, 신길 뉴타운 마지막 퍼즐…공공재건축으로 주거 환경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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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신풍역‧신안산선 품은 ‘더블 초역세권’…영등포구, 신길13구역 사업시행계획 인가 (영등포구 제공)



[PEDIEN] 영등포구 신길동에 위치한 신길13구역이 재건축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으며, 신풍역세권 일대가 새로운 주거 중심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신길 뉴타운의 마지막 재건축 구역인 신길13구역은 노후 주거 환경 개선과 주거 안정 도모를 목표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와 조합이 함께 추진하는 공공재건축 사업이다. 공공재건축을 통해 사업성을 높이고 용적률을 완화하여, 신풍역 중심의 복합 생활 거점으로 탈바꿈하는 것이 핵심이다.

신길13구역은 2007년 재정비촉진계획 결정 이후 2021년 공공재건축 후보지로 선정되었으며, 조합 설립 인가를 거쳐 약 4년 만에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았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2021년 선정한 공공재건축 선도사업 후보지 중 가장 빠른 사업 진행 속도다.

1981년 준공된 신미아파트와 주변 노후 빌라를 포함하는 신길13구역은 대지면적 1만5123㎡ 부지에 최고 35층, 6개 동, 총 586세대의 주거 단지로 탈바꿈한다. 용도지역은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되었고, 용적률은 210%에서 449.97%로 확대되었다.

단지 내에는 치안센터, 데이케어센터, 공영주차장 등 생활 기반 시설이 확충되어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성이 향상될 예정이다. 또한,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도 함께 공급된다.

신길13구역은 지하철 7호선 신풍역과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모두 100~150m 거리에 위치한 '더블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교육 시설과 영등포 제1스포츠센터, 신길근린공원 등 생활 편의 시설도 풍부하여, 육아, 교육, 여가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원스톱 생활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조합 측은 영등포구청의 신속한 행정 지원과 조합 내부의 안정적인 소통을 통해 사업 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영등포구청장은 신길13구역 공공재건축이 역세권 접근성 강화, 기반 시설 확충, 주택 공급 확대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영등포구 전역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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