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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성북구가 어르신들의 봉제 기술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지난 19일, 성북구는 종암로에 위치한 '행복한 세탁소' 개소식과 함께 '한올한올 봉제사업단' 출범을 알렸다.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에게 안정적인 소득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는 의류 및 이불 등 생활 섬유 수선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소식에는 일자리사업 참여 어르신, 지역 복지 관계자,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하여 사업의 시작을 축하했다.
'한올한올 봉제사업단'은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어르신들의 기술과 경험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데 의미를 둔다. 사업단 참여 어르신들은 봉제 제품을 직접 제작하여 지역 아동 및 노인복지시설, 타 일자리사업단 등에 기부하는 재능기부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봉제사업단 출범이 어르신들의 삶에 새로운 활력과 기회를 제공하기를 바란다”며, “성북 봉제 산업의 기술을 계승하고 전문성을 지역 복지 서비스와 연결하는 거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본규 성북시니어클럽 관장은 “어르신들의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기술이 지역 소외 이웃에게 온기로 전달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어르신들의 역량과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성북시니어클럽은 '한올한올 봉제사업단'을 포함하여 총 1339명의 어르신이 참여하는 다양한 노인일자리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성북구는 내년도 사업 규모를 1617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12월 1일부터 2주간 참여자를 모집하여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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