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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성북구가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주최한 '2025 기초지방정부 우수정책 경진대회'에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혁신 정책으로 환경 분야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성북구가 추진해 온 전기차 충전 인프라 개선과 주민 참여 기반의 탄소중립 정책이 지속가능한 도시 전환 모델로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성북구는 주거 밀집 지역과 구릉지형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 전기차 충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민간 부지를 활용한 전국 최초의 '공중 전기차 충전소' 설치 모델이 혁신적인 사례로 주목받았다. 개운사 등 6개 주요 시설에 설치된 공중 전기차 충전소는 충전기 설치 비용을 전액 민간 자본으로 조달하고, 성북구는 부지 사용료만 부담하는 방식으로 구축되었다.
24시간 이용 가능한 실외 급속 충전소를 통해 충전 사각지대를 해소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성북구는 '찾아가는 공동주택 맞춤형 컨설팅'을 전국 최초로 시행, 공동주택 주민들에게 필요한 충전 방식, 설치 위치, 민원 대응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했다.
그 결과 2025년 기준 성북구 내 충전 시설의 90%가 공동주택에 설치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는 수도권 평균 보급률의 약 2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 외에도 성북구는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한 열화상 카메라 및 스프링클러 헤드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구릉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스마트 친환경 도로 열선을 58개소에 설치하여 서울시 내 최다 설치 기록을 세웠다.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1일 현장구청장실 운영과 주민총회 역시 정책의 실효성과 주민 체감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주민과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탄소중립 녹색교통 환경을 확대하여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북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친환경 교통, 안전 인프라, 에너지 효율 등 지역 여건에 맞는 탄소중립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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